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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기를 소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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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로교신학 작성일11-11-14 10:43 조회6,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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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기를 소망하자 애플 CEO(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했던 연설 동영상이 화제였다. 당시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일과 사랑, 성공과 실패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고민하고 있는 화두를 경험담을 녹여내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대학 중 한 곳의 졸업식에 참석해 영광이다”며 “내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입양, 대학 중퇴, 새로운 인생 약 14분간의 연설은 스티브 잡스가 대학을 중퇴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시작됐다. 스티브 잡스에 따르면 그의 생모는 미혼모에 대학원생. 스티브 잡스는 태어나자마자 대학을 나오지 않은 평범한 노동자 부부에게 입양됐다. 17년 후 대학에 진학했지만 마음 편히 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 양부모가 평생 모은 돈이 고스란히 학비로 지출됐던 것. 그는 대학을 중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처음엔 무서웠지만 되돌아보면 대학을 관둔 것은 내가 평생 했던 결정 가운데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학교를 그만 둔 스티브 잡스는 친구 집을 전전하며 바닥에서 잤고, 5센트짜리 빈 콜라병을 모아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힘들었지만 그에겐 귀중한 시간이 됐다. 학교 내에 머물며 흥미 있는 과목만 수강했던 것. 특히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서체 강의에 큰 매력을 느꼈다. “정말 아름답고 역사적이며 예술적인 매력이 있었고 그것은 과학이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험은 10년 후 빛을 발했다. 첫 매킨토시 컴퓨터를 디자인할 때 다양한 서체를 활용했던 것. 그는 “대학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매킨토시는 결코 그렇게 다양한 서체를 가지지 못했고 균형 잡힌 폰트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며 “윈도우즈는 매킨토시를 베꼈기 때문에 PC가 그런 서체를 가지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경험담을 전하며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미래를 내다보며 점들을 이을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뒤를 보며 점들을 이을 수 있을 뿐입니다...뭔가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배짱, 운명, 인생...뭐든지 말이죠. 이런 사고방식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을 변화시켜왔습니다.” 그런데 이 “스티브 잡스”의 나라인 미국, 그것도 금융가의 심장이며, 세계 금융의 중심지라고 하는 ‘뉴욕의 월스트리트’에서 부패와 탐욕이 계층 간의 차등을 낳았다며, 서민들의 외침이 일고 있으며, 그 외침이 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꾸준히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지만, 국가, 공기업 등의 부채에 대한 불안정이 회자되고 있는 시점에, 다국적 금융그룹인 “알리안츠”는 한국의 개인 부채 증가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것들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맞물릴 때 우리에게는 어떠한 결과를 낳을 것인가? 물론 ‘어느 것 하나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한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고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누구에게나 절망이 있다면, 그 누구에게나 기회도 있다. 따라서 좌절, 갈등, 반목, 어수선함 등 불안의 요소들이 우리를 사로잡는다면 절망만이 우리를 반길 것임을 자각하고, 좌절을 확신으로 이겨냈던 “스티브 잡스” 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하시리라”는 확신 속에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길 소망하는 은혜의 기도를 드리자.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행16: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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