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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종의 자세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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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헌철 작성일09-10-20 16:27 조회7,2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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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종의 자세를 갖자 빙글 빙글 도는 의자 회전의자에 임자가 따로 있나 앉으면 주인이지 - 하는 노래 말을 중년이상의 분들은 한 번쯤 불러보았을 것이다. 인생에서 의자(자리)라는 의미는 성공과 출세로 표현 되어 왔고 표현 되고 있다. 작금에 각 교단 등의 총회를 마치면서 많은 자리들이 새로운 주인들을 맞이했다. 그러나 그 자리들은 무엇에 필요한 자리들인가? 세도가가 굴림 하는 자리인가? 세상에 속한 사람들 같이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자리인가? 하나님의 종들이 구원의 은총을 누리기 위한 자리인가? 작금에 모 교파에서는 감독회장 선출문제로 사회법정에 의뢰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고도 아직도 미해결로 남아있고, 모 교단에서는 연합체에 파송된 위원들이 해임하고, 모 교단에서는 이단 논쟁 등등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뭐가 이렇게도 복잡한 일들이 많은가? 생각하면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모든 자리들이 출세가도를 달리는 자리가 아니라 봉사자의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못 자신의 욕망이나 충족시키는 자리로 오해 되어질 때는 온갖 거짓과 사술을 행하게 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만을 안겨 줄 것이기 때문이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일화를 보면, 그 분은 아버지께서 아끼시는 귀한 벼루를 몰래 사용하다가 그만 깨뜨렸다. 그 벼루는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벼루였다. 이것을 본 하인은 어린 안중근이 아버지께 매 맞을 것을 염려하여 자기가 깨뜨렸다고 하겠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어린 안중근은 거짓말은 싫다고 했다. 그날 저녁 아버지로부터 사정없이 종아리를 맞았다. 종아리에서 피가 흘러 내렸다. “그러게 뭐라고 했습니까. 제가 대신 매를 맞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하며 하인이 위로를 했다. 어린 안중근은 “거짓말은 비겁한 짓이야. 비록 종아리가 아프긴 하지만 마음은 편안해”라고 하면서. 걱정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도 정직하게 말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자기의 잘못을 거짓말로 모면하려고 한 일은 없습니까. 따라서 작금에 한자리씩 맡은 분들께서는 항상 정직과 신뢰를 겸비한 봉사자로써 진정한 자리에 앉을 만한 분이라는 칭송을 받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1)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2)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하며 (4)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5)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하나니 곧 그 차는 경문을 넓게 하며 옷술을 크게 하고 (6)잔치의 상석과 회당의 상좌와 (7)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마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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